여기는 중국

발암물질 첨가 두부 100톤 유통한 中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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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을 첨가한 두부 100여 톤을 시중에 유통한 중국의 한 범죄조직이 당국에 적발됐다고 상하이일보(上海日報) 등 현지언론이 10일 보도했다.

검거된 일당이 시중에 판매한 두부 식품은 건조 두부스틱. 중국에서는 인기 간식으로 푸주(腐竹, Fuzhu)로 불린다.

일당은 푸주 원료인 건조 두부 혼합물에 론갈리트(Rongalite)라는 공업용 표백제를 첨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성분은 한때 중국에서 밀가루나 물엿, 연근의 표백제로 사용됐으나 발암성 문제가 일어나자 유해물질로 지정돼 식품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이들은 두부스틱에 윤기가 나고 바삭바삭 식감을 살리려고 이 물질을 첨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조직이 경영하는 공장에는 론갈리트 분말로 가득 찬 용기가 대량으로 저장돼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론갈리트가 첨가된 두부 약 10톤을 압수했지만, 이미 100여 톤이 산둥성과 인근 허난성, 장시성 등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유통된 두부스틱에 관한 피해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푸주 자료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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