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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에게 ‘성추행’ 당한 환자 ‘55억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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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 실려온 남자가 두차례나 간호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믿기힘든 일이 벌어졌다. 특히 남자는 해당 병원을 상대로 무려 500만 달러(약 55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엽기적인 사건은 지난 9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州)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팜 스프링 병원에서 발생했다.

이날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남자(38)는 심각한 허리통증으로 환자복에 입은 채 병원 침상에 누워있는 상태였다. 사건은 이때 벌어졌다. 이 병원에 근무하는 남자 간호사 르네 마르티네즈(53)가 다가와 환자의 '남성'을 만지작거린 것. 남자는 큰 충격에 빠져 아무 반항도 하지 못하다 얼마 후 다시 간호사가 다가와 성추행을 시작하자 이 장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했다.

남자는 "당시 너무 충격적이고 두려워 다른 사람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면서 "추행 당시 자는 척 하면서 몰래 영상을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이 영상은 고스란히 증거물로 제출됐고 마르티네즈는 체포됐으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1일 피해자가 병원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무려 500만 달러의 소송을 걸었기 때문이다. 소송 대리인인 변호사 제프 허먼은 "환자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는 병원이 종업원을 관리, 감독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면서 "이에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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