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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동물 닮은 ‘유니콘 사슴’ 발견 <내셔널지오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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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콘 사슴 ‘ 발견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전설의 유니콘’은 실재하는 것일까?

유니콘은 이마 정 중앙에 한 개의 뿔이 나 있는, 아름다운 말의 모습을 한 전설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해외에서 유니콘과 매우 유사한 생김새의 노루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슬로베니아의 첼레에서 한 사냥꾼이 잡은 이 사슴은 머리 정 중앙에 깔때기 모양의 큰 뿔을 가지고 있다. 전설 속 동물로 알려진 유니콘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일반적으로 사슴의 뿔은 생후 24개월이 지나면 몇 가지의 갈라진 뿔로 나타나며, 나이를 먹을수록 계속 늘어난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사슴에게서는 단일성이 뚜렷하고 크기가 매우 큰 뿔이 발견돼 전문가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슬로베니아의 생태전문가인 보스트얀 포코르니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한 인터뷰에서 “사슴의 뿔은 본래 기형적인 모양이 특징이지만 이러한 형태의 뿔은 매우 드물다”면서 “이번에 사냥된 것은 수컷 노루이며 다 자란 성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슴은 성장과정에서 상처를 입어 뿔이 떨어지거나 새로 자라나는 과정을 겪는데, 이 사슴 역시 성장 초반 상처를 입은 뒤 비이상적인 과정을 거쳐 두 개의 뿔이 하나로 합쳐져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같은 사슴이라 할지라도 자신과 달리 커다란 뿔이 하나 밖에 없는 기이한 형태의 사슴은 두려워했기 때문에 짝짓기를 할 암컷이나 먹이를 두고 다투는 라이벌이나 다른 종(種)의 천적도 없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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