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카디프 감독으로 빈센트 탄 구단주에 의해 경질당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고 그 후 인종차별 논란에 휩쓸렸던 말키 맥케이 감독이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쉽의 위건 애슬레틱 감독에 부임했다.
2013년 카디프를 52년만에 EPL로 올려놓은 맥케이 감독은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으나 2014년 1년 경질당한 바 있다. 그의 뒤를 이었던 맨유 레전드 솔샤르 감독 역시 카디프의 강등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팀을 떠났다.
또 지난 8월 경에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것이 밝혀지며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위건 측은 "그는 실수를 했고 우리도 그를 알고 있다"며 "그는 그에 대해 공식사과를 했고 그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충분히 뉘우쳤으며 우리가 직접 만나본 결과 그는 명예로운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카디프 시티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팬들의 아쉬움과 비판을 차례로 거쳤던 맥케이 감독이 위건을 과연 EPL로 복귀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편, 위건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17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6점을 얻으며 강등권인 22위에 처져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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