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남친 그만 만나라” 말에 엄마를 청부살인하려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딸이 엄마를 청부살인하려 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콜롬비아의 16세 소녀가 살인을 사주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소녀가 돈을 주고 제거하려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의 엄마였다.

지난 4월 발생한 살인미수사건의 진상이 드러난 건 최근이다. 콜롬비아 경찰은 콜롬비아 카우카 지역에서 길을 걷던 55세 여자를 칼로 찌른 범인을 체포했다.

범행 동기를 캐던 경찰은 범인의 진술을 듣고 깜짝 놀랐다. 범인은 "딸의 의뢰를 받고 여자를 칼로 찔러 죽이려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사일생 목숨을 건진 여자의 16살 딸을 연행해 조사했다. 딸은 처음엔 혐의를 부인했지만 범인의 구체적인 진술을 근거로 경찰이 추궁하자 사실을 털어놨다. 엄마를 죽이려 한 동기는 충격적이었다. 딸은 지난해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하지만 엄마는 딸의 남자친구를 못마땅하게 봤다. 엄마는 "교제를 끊으라"고 했지만 딸을 말을 듣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딸은 지난해 11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으면서 결국 올해 유급을 했다. 엄마가 "남자친구를 잘못 만난 탓"이라고 화를 내자 딸은 엄마를 제거하겠다는 끔찍한 마음을 품었다.

현지 언론은 "소녀가 청부살인업자와 접촉해 최고 9만6000페소를 주고 엄마를 살해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여보, 우크라 여성 강간해도 돼”…남편 부추긴 아내의 결말
  • 50대 아동부 장관 “15세 소년과 성관계, 임신-출산 인정
  • 국수 먹고 기절한 여성, 23명이 집단 강간…‘강간공화국’
  • 美 여객기 랜딩기어에 몰래 탔다가…두 10대 청소년의 비극
  • 美 여행 한국인 여성 3명 실종…‘22중 연쇄 추돌사고’가
  • 중국이 중국했다?…“지진에 무너진 917억짜리 건물서 ‘짝퉁
  • 공중서 ‘쾅’…프랑스 공군 곡예비행팀 에어쇼 연습 중 충돌
  • “푸틴은 곧 죽는다. 이건 팩트”…끊이지 않는 ‘예언’, 증
  • 총 850m 교량으로 탱크 상륙…위성으로 본 대만 침공용 中
  • ‘생존 한계’ 시험할 폭염 온다…‘4월 기온 49도’ 찍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