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집단 성폭행당하고 낙태 강요까지…인도 실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인도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해 임신까지 한 16세 소녀가 해당 마을 장로들로부터 낙태 수술을 강요당했다고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비하르주(州) 키산간즈 지역에 있는 팍콜라 팔라시마니라는 마을에서 발생했다. 현재 임신 7개월째인 이 소녀는 지난 5월 이 마을에 사는 4형제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소녀는 라자스탄주(州)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의 딸로 알려졌다.


피해 소녀와 그녀의 어머니가 마을 자치회의 조직인 판차야트에 공정하게 평가할 것을 주장하고 성폭행 가해자들에게 형사 책임을 묻도록 요구한 결과, 일부 장로가 5만 루피(약 90만원)를 건네며 낙태 수술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협박 사건은 피해 소녀 어머니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낙태 수술을 강요한 판차야트 회원을 찾기 위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는 어린 소녀가 집단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달에만 5명의 소녀가 성폭행당해 임신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인도의 판차야트는 1명의 의장을 포함한 최소 5명의 장로가 회의를 통해 마을 내 대소사를 처리한다. 사실 법적 효력은 갖고 있지 않지만 마을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국수 먹고 기절한 여성, 23명이 집단 강간…‘강간공화국’
  • “여보, 우크라 여성 강간해도 돼”…남편 부추긴 아내의 결말
  • 美 여객기 랜딩기어에 몰래 탔다가…두 10대 청소년의 비극
  • 푸틴, 떨고 있나…美 에이태큼스보다 무서운 ‘우크라 자체 미
  • ‘생존 한계’ 시험할 폭염 온다…‘4월 기온 49도’ 찍은
  • 일본, 어쩌다 이 지경까지…‘트럼프 모자 굴욕’ 논란 휩싸인
  • 중국이 중국했다?…“지진에 무너진 917억짜리 건물서 ‘짝퉁
  • “푸틴은 곧 죽는다. 이건 팩트”…끊이지 않는 ‘예언’, 증
  • “노스트라다무스 2025년 예언 적중”…예언집에 담긴 내용
  • 총 850m 교량으로 탱크 상륙…위성으로 본 대만 침공용 中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