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비상금,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이 모은다 <英조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비자금


배우자(파트너)의 눈을 피해 몰래 모으는 ‘비자금’.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비자금에 욕심을 낼까?

최근 영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은 비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영국의 로이즈 은행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3%는 배우자 몰래 다른 은행에 비자금을 모은다고 답했으며, 보유하고 있는 비자금의 평균 액수는 1300파운드(한화 22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9% 증가한 액수이며, 영국인 전체로 가정하면 무려 30억 파운드, 약 5조 2000억원 가량의 ‘비자금’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드 은행 측은 밝혔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비자금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전체의 12.5%인 반면, 남성은 이보다 낮은 10%로 나타났다.

여성의 비자금 평균 액수는 1400파운드(약 242만 3200원), 남성은 1100파운드(약 190만 4000원)이며, 매년 비자금 규모는 많아지는 추세로 조사됐다.

이를 조사한 로이즈 은행의 관계자는 “배우자 몰래 모으는 비자금 액수가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파트너와 함께 돈을 모으는 것이 더 큰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비자금을 모으려 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분석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다만 남성이 여성보다 비자금 액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비자금에 대한 ‘허풍’은 더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국수 먹고 기절한 여성, 23명이 집단 강간…‘강간공화국’
  • “여보, 우크라 여성 강간해도 돼”…남편 부추긴 아내의 결말
  • 美 여객기 랜딩기어에 몰래 탔다가…두 10대 청소년의 비극
  • 푸틴, 떨고 있나…美 에이태큼스보다 무서운 ‘우크라 자체 미
  • ‘생존 한계’ 시험할 폭염 온다…‘4월 기온 49도’ 찍은
  • 일본, 어쩌다 이 지경까지…‘트럼프 모자 굴욕’ 논란 휩싸인
  • 중국이 중국했다?…“지진에 무너진 917억짜리 건물서 ‘짝퉁
  • “푸틴은 곧 죽는다. 이건 팩트”…끊이지 않는 ‘예언’, 증
  • “노스트라다무스 2025년 예언 적중”…예언집에 담긴 내용
  • 총 850m 교량으로 탱크 상륙…위성으로 본 대만 침공용 中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