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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美해군 스파이 ‘로봇 참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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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진 해역 깊숙히 침투해 정보를 캐오는 소위 '로봇 참치'가 개발됐다.

최근 미 해군 연구소 측은 실제 참치와 비슷하게 생긴 길이 1.5m, 무게 35kg 정도의 로봇 참치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름도 '유령 수영선수'(GhostSwimmer)라 붙은 이 로봇은 이름에서 풍기듯 최대 90m 아래까지 잠수해 은밀히 임무를 수행한다. 미 해군연구소 측이 공표한 주 임무는 해저 지뢰 탐지 혹은 선체 탐색 등이지만 로봇의 성격상 스파이 임무, 자폭 공격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마치 게임처럼 조이스틱으로 작동되는 이 로봇은 미리 프로그래밍하면 목표 지점까지 알아서 움직여 부여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미군 측이 이같은 로봇을 개발하는 이유는 동물학대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미군의 돌고래 활용의 대안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군과 러시아 해군등은 은밀히 지뢰탐지용 '돌고래 부대' 를 육성해 군사 작전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 해군연구소 제이 라데먼은 "과거에 실제 바다 동물을 군사용으로 활용한 적은 있지만 미 해군 역사상 로봇 물고기 사용은 처음" 이라면서 "살아있는 동물을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미친 짓" 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로봇참치는 실제 참치와 거의 유사하게 움직인다" 면서 "기동성, 효율성, 속도 모두 갖춘 첨단 로봇 물고기" 라고 자랑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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