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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총기 난사…동심 해친 ‘나쁜 산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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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 때면 자주(?) 등장해 '동심'을 아프게 만드는 소식이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자가 두명의 남자에게 총을 난사해 경찰에게 체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디트로이트 외곽의 한 주유소 앞에서 몇차례의 총성이 울려퍼졌다.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성(26)이 두 명의 남자들에게 총을 발사했기 때문이다. 사건 직후 한 남자는 가슴에, 또 한 남자는 팔에 총을 맞았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주 총격사건이 발생하는 미국에서 단신으로 보도될 이 뉴스가 미 전역에 알려진 것은 가해 남성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피해 남성 2명이 가해 남성의 여자친구에게 추파를 던지면서 시작됐다. 곧 말싸움이 시작됐고 가해 남성은 차를 향해 돌아가던 두명의 남성들에게 총을 발사해 부상을 입혔다.

총격 직후 가해 남성은 도주했으나 마침 비번으로 인근을 지나던 경찰관들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현지경찰은 "두명의 남성들이 차로 돌아가 총을 꺼내오는 것으로 생각해 총을 발사했다고 가해자가 진술했다" 면서 "사건의 성격상 중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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