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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국어’ 술술하는 13세 천재 남미 소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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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를 졸업할 나이에 벌써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남미의 천재소년이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콜롬비아 남부 나리뇨에 살고 있는 알바로 안데르 비베로스는 올해 13살이다. 이제 갓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에 들어갈 나이지만 비베로스는 이미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비베로스는 당장이라도 대학에 진학하고 싶지만 나이제한에 걸려 입학시험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소년의 천재성이 나타난 건 3살 때였다.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자녀교육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던 엄마는 1살 때부터 아기에게 매일 숫자를 가르쳤다. 3살이 되자 비베로스는 1~3000까지 줄줄 수를 세기 시작했다.

남다르게 배움의 속도가 빠른 아이에게 엄마는 책을 쥐어줬다. 비베로스는 바로 글을 깨우치고 무서운 속도로 책을 띠기 시작했다. 그런 그에게 새로운 세상의 눈을 뜨게 만든 건 인터넷이었다.

인터넷을 뒤지면서 외국어 공부에 흥미를 느낀 비베로스는 영어, 독어 등 외국어를 차례로 정복해 나갔다. 비베로스는 이런 식으로 11개 국어를 배웠다. 비베로스는 정치를 꿈꾸고 있다. 장래 희망은 대통령. 비베로스는 "콜롬비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되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걱정은 대학진학이이다. 조기에 고등학교를 마쳤지만 입시규정에 발목이 잡혀 입학시험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사연이 알려지자 나리뇨대학은 "나이 제한이 존재하지만 입학할 길이 있는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구제를 약속했다. 비베로스는 "나리뇨대학이 입학을 허용한다면 법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콜롬비아 나리뇨 지방정부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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