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매일밤 美타임스퀘어에 ‘하품 영상’ 나오는 까닭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화려한 광고판으로 유명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이색적인 예술 프로젝트가 시작돼 관심을 끌고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잠들지 않는 도시에서의 잠시 정지'(A Pause in the City That Never Sleeps)로 전세계에서 몰려든 수많은 관광객과 유명 기업들의 광고로 불야성을 이루는 이 도시에 어울리는 주제다.


이번 달부터 매일 밤 11시 57분~12시까지 단 3분 간 여러 전광판을 통해 공개되는 이 영상은 단순하다. 한 남자가 등장해 입이 찢어질듯 하품만 해대는 것.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이나 영상미가 없어 단순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이 영상이 노리는 것은 바로 하품의 '전염'이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처럼 하품은 사람 사이에 전염되며 심지어 개도 따라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아티스트 세바스찬 에라주리즈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잠들지 않는 이 도시의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면서 "쉼없이 흘러가는 화려한 도시 속에서 잠시의 침묵과 멈춤의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확산시키기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하품 영상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디지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아내가 여행 가서 가능”…6~14세 딸 강간·촬영·공유한
  • “옆자리에 ‘죽은 사람’이 앉았어요”…4시간 함께 비행기 탄
  • (영상) 클럽서 춤추고 돈 뿌리고…트럼프 ‘가자 홍보’에 비
  • 멀리 지구가…美 극비 우주선 X-37B 촬영한 첫 이미지 공
  • 점령할 때는 좋았는데…결국 우크라이나에 ‘수렁’ 된 러 쿠르
  • 손 잘린 시신 9구, 고속도로에서 발견…“카르텔 조직의 ‘보
  • “어떤 곳이든 30분내” 美 차세대 ICBM ‘센티넬’ 지상
  • “검사하게 옷 벗고 뛰세요” 여성 환자 불법 촬영한 의사 체
  • 귀엽지가 않아…미국서 잇따라 포착된 ‘거대 금붕어’ 원인은?
  • (영상) 트럼프 다리, 왜 이래?…휜 다리로 절뚝거리는 모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