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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여성이 똑똑한 아이 출산한다” <美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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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킴 카다시안


여성이 남성보다 피하지방이 많은 이유는 더 똑똑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함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허벅지와 엉덩이 등 하체의 지방층이 두껍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의 윌 라세크 박사는 “하반신의 지방은 태아의 뇌 성장을 위한 일종의 ‘창고’ 역할을 한다. 신경 시스템을 구성할 때 다량의 지방 성분이 필요하다. 또한 이 부위들의 지방에는 태아 성장에 꼭 필요한 DHA를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여성이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할 때까지 이 지방들을 축적하고 유지한다면 태어날 아기의 지능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의 몸을 구성하는 성분 중 무려 30%가 지방인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됐으며, 여성의 몸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범위는 겨울잠을 자는 곰과 추운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 등의 포유류와 매우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축적되어 있는 여성의 체내 지방 중 태아에게 전달되고 남은 것은 모유수유 과정에서 소실될 수 있다. 모유수유 과정에서 여분의 지방이 신생아에게 전달되며, 1개월 평균 0.5㎏의 지방이 합성과정을 통해 여성의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연구팀은 지난 500만 년 동안 인간의 두뇌 용량이 급속도로 늘어난 만큼 여성의 체내 지방의 양도 함께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영국 캐임브리지대학의 데이비드 베인브리지 박사 역시 “남성이 깡마른 여성보다 통통하고 굴곡있는 몸매의 여성에게 더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본능적으로 그들의 아이가 더 똑똑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태아의 뇌 발달과 모유의 지방질 등은 모두 엄마의 허벅지와 엉덩이에 저장된 지방 성분과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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