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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문자내용 中언론도 관심…네티즌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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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가 문자 공개 및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가운데 이 소식이 중국에까지 전달되면서 중국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중국 왕이닷컴은 얼마 전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보도한 소속사 폴라리스와 클라라와의 메시지 대화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다.

기사의 제목은 “회사 대표가 자신을 희롱했다고 주장한 ‘아시아 최고의 미녀’, 메시지 보니 본인이 주동하여 유혹한 사실 밝혀져”이다. ‘디스패치’ 보도와 마찬가지로 클라라에게는 비교적 불리한 어조의 기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간 클라라는 중국 활동을 위한 발판을 다져왔다. 지난 해 공식 석상에서는 “내년 1월 중순, 홍콩 영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영화 촬영을 하며 중국 팬들도 만날 계획”이라며 중국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미 대만의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중국에서 발매한 싱글앨범이 음원차트 12위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순조롭게 중국에 발을 내딛었다.

이달 초 한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는 중국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올해부터 중국어를 배울 생각이다. 기회가 있을 때 열심히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 다수는 이미 등을 돌린 모양세다. 산둥성의 한 네티즌은 “아시아 최고의 미녀라는 것은 누가 선정한 것이냐”며 비꼬았고 샨시성의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행동은 결국 본인 얼굴을 때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이밖에도 클라라를 한국인 전체로 인식하고 비난하거나 심한 욕설을 내배는 네티즌도 있었고, “어느 국가나 연예계는 대부분 비슷하다. 이렇게 인기만 쫓는 형국을 보면 가소롭다는 생각이 든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클라라와 소속사의 분쟁을 다룬 기사에는 댓글이 9000개가 넘게 달려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클라라는 자신에게 성적 수치심을 줬다는 소속사 대표와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뒤 “정당하게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권리를 배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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