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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있으면 ‘경고’ 주는 스마트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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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식 라이프스타일이 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오래 앉아있는 사람의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직장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최근 이러한 ‘미생’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똑똑한 책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가 오래 앉아있다고 ‘인식’하면 경고를 통해 높낮이를 조정하고, 사용자가 일정시간 서 있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탑재했다.

미국의 한 회사가 지난해 개발한 뒤 꾸준하게 새로운 버젼이 출시되고 있는 이 책상은 애플사에서 아이팟 초기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던 디자이너에 의해 탄생했다.

책상 겉면에는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얼마나 운동했는지, 얼마나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었는지를 알려주는 LED 터치스크린이 설치돼 있으며,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경고 알림을 통해 사용자가 일어서서 운동을 하게 돕는다.

타이머 기능이 있어서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시간에 책상의 높낮이가 변경되기도 하는데, 이 같은 과정은 사용자가 허리를 구부리거나 힘을 쓸 필요 없이, 터치스크린 조작만으로 가능하다.

제조업체는 “이 책상은 당신이 움직여야 할 가장 적절한 시간을 알려준다”면서 “이번에 새로 개발한 버전은 터치스크린 사용비율을 더욱 높여 편리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책상이 재조명되는 이유는 최근 들어오래 앉아있을수록 사망할 가능석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부터다. 심지어는 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운동을 해도 효과가 없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어쩔 수 없이 앉아서 일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재활센터의 데이비드 얼터 연구원은 “장시간 앉아 생활하면 심장병과 암, 사망 위험이 15~20%, 당뇨 위험은 최대 90% 높아진다”면서 “하루 8~9시간씩 앉아 있는다면 운동을 해도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스탠딩 책상의 가격은 2990달러(약 325만원) 선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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