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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맥주 1/2잔, 안 마시는 것보다 심장 건강 ↑” (하버드大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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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술을 ‘백약지장’(百藥之長)이라고 불렀듯이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해외에서 발표됐다. 하루 맥주 반 잔이나 와인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전혀 마시지 않는 것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낮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45~64세 성인남녀 1만 4600여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을 조사한 뒤 25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심부전 증상이 나타나는지 추적 조사했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 저하로 권태감, 숨이 참,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호흡 곤란으로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그 결과, 한 주에 와인 7잔, 즉 하루에 와인 한 잔 정도 마신 사람의 심장마비 위험이 가장 낮았고,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의 심장마비 위험이 더 높았다. 구체적으로 하루에 와인 한 잔 마시는 사람의 심장마비 위험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남성 20%, 여성 16% 더 낮았다.

여기서 말하는 와인 한 잔은 알코올 14g을 포함한 양으로, 125mL 정도를 말하며 맥주는 반 잔으로 284mL에 해당한다.

연구를 총괄한 스콧 솔로몬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적당한 음주가 심장 건강에 기여하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어디까지나 적당한 양이라는 것이 핵심으로 음주량이 증가하면 당연히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못 박았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20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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