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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가오리~” 수면 위로 점프하는 쥐가오리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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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고 싶은 꿈'을 가진 가오리의 멋진 비상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교수이자 수중 전문 사진작가로 명성을 얻고있는 멕시코 출신의 옥타비오 아버토(41)가 수많은 가오리의 점프 모습을 촬영해 언론에 공개했다.

멕시코의 카보 풀모 국립공원 해상에서 촬영된 사진 속 주인공은 '쥐가오리'(Munk‘s devil rays). 매가오리과(Myliobatidae)에 속하는 이 가오리는 덩치가 가장 큰 종(種) 중 하나로 만타 레이(manta ray)로 불리기도 한다. 만타는 스페인어로 양탄자라는 뜻으로 쥐가오리의 넓은 가슴 지느러미가 마치 양탄자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이 가오리의 특징은 역시나 비범한 '점프 능력' 이다. 물 속을 쾌속으로 질주하다 순식간에 수면 위로 3m 이상은 솟구치기 때문이다. 아버토 교수는 "수 천 마리의 쥐가오리들이 일제히 물 위로 뛰어오르는 장면을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다" 면서 "물 위로 다시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새벽에 비가 내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 쥐가오리들은 하늘을 날듯 수면 위로 점프할까? 이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답은 없다. 그러나 기생충을 떼어내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

아버토 교수는 "쥐가오리들이 점프하는 것은 아마도 몸에 붙은 기생충을 떼어내거나 천적을 피하기 위한 행동 혹은 짝짓기 의식 등 다양하게 추측되고 있다" 면서 "일부에서는 너무 빨리 헤엄쳐 쥐가오리들이 점프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모르거나 단순히 재미로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쥐가오리들은 마치 철새처럼 정기적으로 이동하는데 무려 25만 마리가 함께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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