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오징어처럼 이동…소음 거의 없는 수중탐사 로봇 등장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갑오징어의 움직임을 모방해 생태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중탐사 로봇이 등장했다.

영국 과학전문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 연구팀(파스칼 부홀처)이 기존 추진 방식과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물속을 이동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잠수함처럼 지금까지의 수중 추진체는 스크루 방식을 사용하므로, 해초나 밧줄이 휘감겨 고장을 일으키거나 수중 음파로 방향을 인식하는 고래류의 감각 기관을 마비시키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갑오징어가 4개의 지느러미를 사용해 추진력을 얻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탐사 로봇 ‘세피오스’(Sepios)를 개발해 최근 운용 실험에 성공했다. 참고로 갑오징어는 몸 색상을 변화시켜 의사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한 두족류로 위장 능력도 뛰어나다.

확대보기


길이 70cm, 폭 95cm, 중량 22.7kg인 세피오스는 현재 1시간 30분 동안 수심 10m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8km다.

연구팀은 “스크루 대신 지느러미를 단 세피오스는 소리가 거의 나지 않고 해초나 로프 등 수중 장애물에 의해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의 개발은 앞으로 수중 추진체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나, 소음이 거의 없다는 특징에서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UQG05uGTmzQ)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