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어린이를 철장에 가두고…반 시리아 퍼포먼스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시리아 정부군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어린이들을 동원해 퍼포먼스를 펼쳐 일각에서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시리아 반군 소속의 인권활동가들은 10여명의 어린이들을 철제 우리에 가두고 마치 화형식을 치르는 것 같은 화면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이 영상은 얼마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조종사인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화형에 처한 사건을 그대로 연상시킨다. 이들 활동가들이 이같은 영상을 공개한 것도 바로 세계 여론의 환기를 위해서다.

이들은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인근도시 두마에서 어린이들에게 알카사스베 중위처럼 죄수복을 입혀 우리 안에 집어넣었다. 이어 한 남자가 횃불을 들고 나타나 화형식을 벌이는 것같은 위협적인 행동을 취한다. 물론 이 장면은 활동가들이 영화처럼 연출한 장면이다. 철장 속 아이들 역시 "어린이들의 죽음을 멈춰라" 라는 내용의 종이를 들고 퍼포먼스를 펼친다.

활동가들은 "세계 미디어에 요르단 조종사의 죽음이 대대적으로 보도됐지만 두마에서 아이들이 불타죽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며 각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실제 활동가들의 주장처럼 이달 초 부터 두마 지역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어린이 55명 등 총 180여명이 숨졌다.

그러나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은 "이번 퍼포먼스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는데는 성공했다" 면서도 "불과 3살 어린이도 이번 행사에 참여했을만큼 순진무구한 아동들에게는 가혹한 행동이었다" 이라고 꼬집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WIG 연예/이슈/라이프
추천! 인기기사
  • 한국 잠수함 버리더니…캐나다, 중국보다 러시아 먼저 봤나
  • K9 자주포 ‘대수술’ 요구하는 스페인…“다 뜯어고치란 얘기
  • “영혼이라도 팔겠다”…결국 그리펜 품은 우크라, F-16 두
  • “학생이 거부해도 강행”…제자와 30여 차례 성관계한 美 교
  • “약 먹여 성폭행하고 영상 공유”…7개국서 ‘괴물’ 57명
  • F-35만 믿었는데 반전…韓 F-15K 59대, 적 방공망
  • 혐의 부인하더니 “16세 학생과 성관계” 인정…美 여교사 최
  • 중국 군함 90척에 다급해진 미국…한국에 손 내민 이유
  • 성욕 줄어든 부부 ‘애정’ 되살리는 방법…“예약제, 나쁘지
  • 이란 드론 맞자 장군 벙커로…미군 6명 숨진 참사 폭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