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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컬러 영화 카메라’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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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역사상 가장 의미가 깊은 카메라가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카메라는 1908년 역사상 처음으로 컬러 영화를 찍기 시작했을 때 사용됐던 것으로 1906년에 제작된 키네마컬러 카메라다.

이 카메라는 현존하는 키네마컬러 카메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개인 수집가가 보관하다 최근 경매에 나왔다.

경매 진행업체 측은 이 카메라의 예상 낙찰가를 최소 2만 파운드(약 3400만원) 상당으로 보고 있다.

2012년에는 이 카메라로 촬영한 런던의 1900년대 초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당시 영상은 런던의 거리 모습과 어린이 3명이 집 뒤뜰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이를 찍은 사람은 무명의 사진작가였던 에드워드 레이몬드 터너로, 그는 천연색 영화(테크니컬러, Technicolor) 기술이 발명되기 10여 년 전 키네마컬러 기술로 영상을 촬영했다.

터너는 빨강, 초록, 파랑의 필터를 통해 연속적으로 프레임을 만든 후 이미지를 겹쳐 촬영하는 방법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세 어린이는 터너의 자녀들이다.

당시 터너가 개발한 이 기술은 ‘키네마컬러’ 기술로 재탄생해 1906년 특허를 획득했고, 이후 세계 최초의 컬러 제작 기술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키네마컬러 필름은 터너의 후원자였던 찰스 어반이 보유하다 1937년 영국 과학박물관이 보관해왔다.

컬러영화의 ‘산 증인’으로 평가받는 키네마컬러 카메라의 경매는 올해 하반기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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