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지름 100m ‘미스터리 크레이터’ 시베리아서 또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확대보기


지난 해 러시아 전역을 발칵 뒤집었던 ‘초대형 크레이터’가 또 발견됐다. 동시에 4곳이나 발견됐을 뿐만 아니라 그 규모가 지난해보다 더욱 커져 전문가들이 즉각 진상조사에 나섰다.

시베리아 야말(Yamal) 지역 인근에서 발견된 이 구덩이들은 대형 4곳, 소형 수 십 곳 등이며, 지난 해 크레이터가 발견된 지역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중 하나는 직경 50m, 둘레 100m, 면적 5000㎡ 가량이며 주위에는 직경 1~2m의 작은 구덩이들이 에워싸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호수로 변해 물이 가득 차 있기도 하며, 주변에는 수 십 곳의 크고 작은 크레이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발견하지 못한 크레이터가 더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초대형 크레이터의 발생 원인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최대 보나벤트스키 가스층의 가스 폭발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 기후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지반이 큰 압력을 받았고, 이로 인해 지반과 가스, 소금층 등이 압력으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지난 해부터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된 바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의 바슬리 보고야브렌스키 박사는 시베리안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야말 지역에 더 많은 크레이터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같은 대형 크레이터는 20~30개 정도 더 존재할 것으로 추측하고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은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환경적 차원에서도 연구가치가 높다”면서 “주민들이 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자세한 원인 조사 및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병원서 강간·살해된 여성 의사, 생식기에 고문 흔적…동료 3
  • “재앙이다”…기름 15만톤 실은 유조선, 사흘 넘게 ‘활활’
  • 땅 밖으로 ‘묘한 것’이 나왔다…2m 길이 ‘매머드 상아’
  • ‘전설의 아틀란티스’ 발견?…수백만 년 전 ‘잃어버린 섬’
  • “멸망의 징조”…‘1000년 넘은 피라미드’ 와르르 무너져,
  • “26살, 혈액형 O형, DM주세요”…SNS에서 장기매매 성
  • 결국 지옥문 열렸다…“15만톤 실은 유조선서 기름 유출 시작
  • “내 아내 강간할 男 구함”…남편이 약 80명 모집, 10년
  • 여중생에 ‘속옷 탈의’ 요구하는 의사들…“거부하면 검사 못
  • 변기에서 나온 대형 비단뱀에 ‘중요부위’ 물린 남성의 최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