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심해의 외계인?…희귀 상어, 호주 박물관서 공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최근 호주에서 잡혀 화제를 모은 마귀상어가 마침내 호주 시드니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이 3일 공개한 마귀상어(학명 Mitsukurina owstoni)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1억 2500만 년 전 지구 상에 존재했던 마귀상어과(Mitsukurinidae)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종으로, 몸길이 3~4m까지 성장한다. 이번에 공개한 마귀상어는 몸길이 1.2m로, 태어난 지 2~3년밖에 안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귀상어는 고블린 상어로도 불리는 데 긴 주둥이와 날카로운 이빨이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고블린과 닮았기 때문. 이런 괴상한 생김새 때문에 ‘심해의 외계인’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또 이 상어는 1200m 정도 되는 심해에서 서식해 목격된 사례가 거의 없다. 햇빛을 싫어하고 어두운 바닷속을 좋아해 뱀파이어 상어라고도 불린다.

확대보기


따라서 마귀상어의 생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의 해양생물 수집 담당자인 마크 맥그루터 큐레이터는 “이번 상어는 1980년대 두 마리가 들어온 이후 여전히 네 마리째”라고 말했다. 그만큼 희귀하다는 것.

이번 개체는 지난 1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사우스코스트 그린케이프 인근에서 낚시꾼 로홀린 켈리가 잡은 것. 그는 “그리 놀라지는 않았지만 생전 처음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지역 워프 수족관에서 보존과 분석을 위해 보관돼 오다가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으로 이송된 것이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은 이번 마귀상어의 전시를 한동안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