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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인류생존 위한 ‘인공산소’ 만든다 [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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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드넓은 우주 속 미지의 화성을 제2의 지구로 삼기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는 바로 산소다. 지금까지는 현재 산소가 없거나, 산소가 있을 가능성이 희박한 곳은 인류가 생존할 수 없는 행성으로 ‘낙인’찍혀왔다.

하지만 최근 해외 연구진은 산소를 인위적으로 생성, ‘인공산소지대’를 만들어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지대를 만들 계획을 선보였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진에 따르면, 화성의 대기 상태는 이산화탄소가 96%, 산소가 0.2%이하로 산소량이 극히 적다. 연구진은 화성에서 인공 산소를 만들어낼 수 있는 ‘Moxie’(the Mars Oxygen In-situ Resource Utilisation Experiment)라는 기기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Moxie’는 화성 대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주는 기기로, 화성의 유인탐사와 함께 화성 탐사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기기는 대기 속 이산화탄소와 산소분자를 모은 뒤 이들을 혼합해 호흡이 가능한 순수한 산소로 변형하는 역할을 한다. ‘Moxie’에서 변형, 생성된 산소는 대기 중으로 분사되며, 이렇게 분사된 산소는 호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물 등의 에너지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전 우주비행사이자 ‘Moxie’의 개발자인 제프리 호프먼은 비즈니스인사이더와 한 인터뷰에서 “화성 표면에서 산소를 만들어내는 작업은 지구의 우주 탐사 역사상 최초가 될 것”이라면서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화성에서 99.6%의 순도를 자랑하는 산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화성의 유인탐사 이전에 이 미션이 우선적으로 성공한다면 더욱 원활한 화성탐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Moxie’는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개발중인 새로운 탐사로봇에 실려 2020년 화성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이 탐사로봇미션에는 총 19억 달러가 투입되며, 현재는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화성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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