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 잉글랜드 도싯 풀 베이에서 새끼 회색 바다표범 한 마리가 한 부부의 카약 위에 올라타려고 수차례 시도했다.
영상을 보면, 이 바다표범은 카약 뒤에 올라탔다가 몸이 무거워서인지 미끄러워서인지 실패하길 반복했다. 하지만 이 바다표범은 포기를 모르는 듯 수차례 실패 끝에 카약 위에 올라타는 데 성공했고 잠시 카약 타기를 즐기는 듯했다.
현지에서 ‘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는 이 바다표범은 이전에도 카약 위에 올라타려고 시도했었다고 영상을 촬영한 앤드루 린스타드는 말했다.
런던에 사는 린스타드는 4개월 전 론을 처음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만남이 세 번째라고 설명하며 이전에 찍었던 사진도 공개했다.
린스타드는 지난해 11월 물에서 카약 방향 전환을 연습하고 있는 동안 론이 다가왔었다며 한 달 뒤 우리는 다시 만났고 이때 론이 카약 위에 올라탔었다고 밝혔다.
바다표범은 일반적으로 인간을 경계해 좀처럼 접근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최근에도 다른 종의 바다표범이 한 가족이 탄 카약에 올라타 이목을 끈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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