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서북부 라리오하주(州)에서 9일(현지시간) 헬기 2대가 공중 충돌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프랑스의 리얼리티쇼를 촬영하던 도중 발생해 여러 출연자 등 총 10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주 당국자는 “피해자 가운데 몇 명의 프랑스인이 포함된다. 지금까지 확인된 아르헨티나의 피해자는 현재 2명 뿐”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른 국가 당국자는 “생존자는 없다”며 “2대의 헬기가 촬영 도중 충돌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기상 조건은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라리오하는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북쪽으로 약 1100km에 떨어져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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