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물에 타면 술 되는 술가루 ‘팔코올’ 나왔다

작성 2015.03.13 15:08 ㅣ 수정 2015.03.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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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물이나 음료에 타면 술로 변하는 술가루 '팔코올'(Palcohol)이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에 본사를 둔 립스마크에 따르면 미국 주류담배과세무역청(TTB)은 지난 10일 팔코올의 시판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팔코올은 연방과 각 주의 주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만 하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팔코올을 개발한 마크 필립스와 립스마크는 팔코올을 올 여름쯤에 선보일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팔코올 제품은 코스모폴리탄, 마가리타, 보드카, 럼을 분말로 만든 것이며, '레몬 드롭'도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팔코올은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당류 분자들이 고리 모양으로 결합한 물질)이 알코올을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물 등에 타기만 하면 술이 되기 때문에 보관과 운반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조리 과정에 술이 들어가야 하는 요리를 할 때도 가루를 넣기만 하면 된다. 특히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들고 가기 불편한 술병 대신 팔코올을 들고 가면 간편하게 술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주류 반입이 금지된 스포츠 경기장, 비행기, 학교 등에 팔코올을 몰래 들고 들어가서 나중에 물을 타서 술로 만들어 마시는 등 악용 사례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논란도 있다.

사진=포토리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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