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방수기능 관련 특허를 또다시 취득한 것으로 밝혀져 일각에서는 차세대 아이폰에 이 기능의 탑재가 확실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애플 특허전문 서비스 업체 패이턴틀리 애플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국이 2일(현지시간) 애플이 자사 제품을 위한 ‘방수 버튼’이라는 또 다른 방수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전에도 내부 부품의 표면을 방수 처리하는 방수기술 특허를 허가받아 등록시킨 바 있다.
이번에 애플이 취득한 방수 버튼을 보면, 전원 버튼 바로 밑 튀어나온 부분에 다른 부품을 물리게 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통해 설명돼 있다. 따라서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 부품에 대한 약간의 개선으로도 아이폰에 방수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수기능은 이미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5로 내놓았다. 삼성은 스마트폰의 외관을 보호하는 특수기술로 방수기능을 탑재했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S6부터는 이 기능이 탑재되지 않는다.
반면 애플은 각 부품이나 회로판 전체를 방수 필름으로 감싸는 방식을 특허로 취득하고 있다. 이는 본체 크기 자체를 작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습기로 인한 고장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에 이 기술을 탑재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페이턴틀리 애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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