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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사고 차량서 운전자 구한 영웅男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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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파른 벼랑 끝에 걸려 떨어질 위기에 놓인 차량 속 운전자를 구하는 남자의 극적인 모습이 사진으로 보도돼 화제에 올랐다.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경 아이다호 루이스톤에서 벌어진 사고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마치 연출(?)된 것처럼 보이는 이 사진 속 운전자는 매튜 시코(23). 이날 그는 자신의 SUV 차량을 몰다 운전 미숙으로 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길 밖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차량은 벼랑 끝에 설치된 펜스에 대롱대롱 걸렸으나 곧 아래로 추락할수도 있는 상황. 벼랑의 높이가 무려 9m에 달해 추락하면 사실상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그 순간 구세주가 등장했다.

한 남성이 홀연히 나타나 시코를 진정시킨 후 자동차 창문 밖으로 그를 꺼낸 것. 그는 상황에 따라 자신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기의 순간에 침착한 대처로 시코를 안전하게 구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에게 시코를 인계한 뒤 신원도 밝히지 않고 사라졌다.

당시 목격자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은 지역 언론에 대서특필 됐고 정체불명의 남자는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다. 현지경찰의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제이슨 워넉(29)으로 당시 출근길에 그를 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루이스톤 경찰 에릭 올슨은 "당시 워넉은 길가에 널린 차량 파편을 보고 사고를 알게됐다고 말했다" 면서 "당시 출근길이었기 때문에 서둘러 사고현장을 떴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한편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진 시코는 하나님과 워넉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현장 사진이 너무 작위적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거두지 않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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