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日학살기간 중 잡힌 슬프면 색 변하는 돌고래 사연

작성 2015.04.19 17:25 ㅣ 수정 2015.04.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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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구해달라는 신호일까. 현재 일본 타이지 포경박물관 수족관에서 전시 중인 흰돌고래 한 마리가 감정변화에 따라 몸빛이 분홍색으로 바뀌는 보기드문 능력이 있다는 것이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속 돌고래는 벨루가라고 불리는 일반적인 흰돌고래가 아닌 알비노 증상 때문에 회색이 아닌 흰색 몸을 갖게 된 병코돌고래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돌고래는 화가 나거나 슬프고, 혹은 당혹스러움을 느낄 때 몸빛이 빠르게 분홍색으로 변한다.

이런 현상은 돌고래의 얇은 피부 때문. 감정 상태에 따라 피부 바로 밑 혈관에 피가 몰리면서 그런 변화를 일으킨다. 쉽게 말해 얼굴이 홍당무처럼 잘 붉어지는 사람들과 같은 현상인 것이다.

이 돌고래의 능력은 타이지 포경박물관과 도쿄 해양대, 일본고래연구원(ICR)이 ‘포유류 연구’(Mammal Study)라는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이 돌고래는 지난해 1월 일본 타이지마을에서 잔혹한 돌고래 학살 기간 붙잡혔고 다른 고래들과 달리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박물관 측에 팔렸다.


타이지의 돌고래 학살은 오스카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2009년)을 통해 세상에 공개되면서 반향을 일으켰다.

돌고래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는 어민들과 이를 막으려는 환경보호 운동가들의 모습을 담은 이 영화는 돌고래 피로 물든 타이지 앞바다의 모습을 공개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후 국제사회가 끊임없이 돌고래 학살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현지 어민들은 여전히 돌고래잡이를 멈추지 않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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