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영상) 네팔 강진 ‘에베레스트 산사태’ 당시 장면

작성 2015.04.27 09:27 ㅣ 수정 2015.04.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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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의 눈사태가 밀려오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당시의 긴박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7.8의 강진이 발생한 지난 2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에는 베이스캠프 일대에서 여러 명의 등반가들이 지진이 발생한 직후 텐트 밖으로 나와 상황을 주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한 등반가가 "(조금 전) 땅이 흔들렸다"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얼마 안 있어 건너편에 있는 다수의 등반가들이 몰려오는 눈사태를 본 듯 베이스캠프로 뛰어 달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_JC_wIWUC2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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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거대한 눈사태가 덮치기 시작하고 촬영을 하고 있던 등반가 일행도 눈 속에 파묻히고 만다. 이후 이들은 "움직이지 마라. 기다려라"는 말을 외치면서 온몸에 눈이 쌓인 채 겨우 수습을 하는 장면으로 되어 있다.

이 동영상을 올린 이는 "땅이 흔들리자마자 사람들이 살기 위해서 내달리는 장면을 보았고 이내 우리도 우리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빠져나오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네팔 대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에베레스트 산의 산사태로 인해 최소한 등반가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한, 6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고립되었거나 수습되지 않은 사망자나 실종자가 더 있을 수 있어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한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이번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25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으며 계속되는 여진에 공포에 떨고 있다.

네팔 당국은 열악한 현지 사정으로 곡괭이와 맨손으로 잔해를 치워가며 이틀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으며, 국방부는 50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에베레스트 눈사태가 텐트를 덮치고 있는 순간 장면 (해당 동영상 캡처)과 구조 장면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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