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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바다 괴물’ 크로노사우루스 화석 농장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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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자신의 농장에서 희귀한 공룡 화석을 우연히 발견해 화제에 올랐다.

최근 호주 ABC뉴스등 현지언론은 퀸즈랜드에 사는 농장주 로버트 하콘이 약 1억 1000만년~1억 1150만년 사이로 추정되는 수장룡(首長龍·수생 파충류)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수장룡 화석은 백악기 후기 바닷속 최고의 포식자였던 '크로노사우루스 퀸즈랜디쿠스'(Kronosaurus Queenslandicus)의 아래 턱 뼈다. 공개된 사진에 드러나듯 턱 뼈의 길이만 무려 1.6m로 거의 사람 키 만하다.

학계에 따르면 몸집이 무려 11m에 달하는 크로노사우루스는 특히 머리 길이만 2m가 넘고 턱이 유난히 발달한 것으로 유명하다. 육지 최강의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이빨 힘이 더 강하다고 평가받을 정도.

재미있는 사실은 농장주 하콘이 이 화석을 발견한 경위다. 하콘은 "농장을 걷다가 무엇인가에 걸려 넘어졌다" 면서 "처음에는 돌이라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달랐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당시 가뭄이 심한 상태여서 땅 속에 묻혀있었던 화석이 밖으로 드러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련 전문가들도 이 화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크로노사우루스 박물관 큐레이터 팀 홀랜드는 "역대 발견된 크로노사우루스 화석은 대부분 손상된 상태인데 이 화석은 역대 발견된 턱 뼈 중 가장 완벽하다" 면서 "관련 학자들을 흥분시킬 만큼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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