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5살 딸 잃은 엄마, 사고 낸 운전자를 용서하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교통사고로 인해 5살 된 딸을 잃은 부모가 사고 직후 사죄의 뜻으로 집을 찾아온 운전자와 용서의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네티즌들의 슬픈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고 29일(현지 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켄터키주(州) 루이스빌 지역에 거주하는 5살 된 애리카 그린은 이날 아침 유치원에 등교하기 위해 할머니와 함께 학교 버스 정거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린이 길을 건너는 사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트럭이 그린을 치어 트럭 밑에 깔리고 말았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힘을 합쳐 차 밑에 깔린 그린을 꺼내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그린을 살릴 수 없었다. 사고 직후 충격을 받은 트럭 운전사는 몇 시간 후 다시 사고 현장과 그린의 집을 방문해 그린의 부모에게 사죄를 표했다.

그린의 부모들은 사과를 표하려 집으로 찾아온 운전자를 용서하며 함께 슬픈 포옹을 나눴고 이 장면이 현지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잡히면서 이를 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게 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트럭 운전자가 당시 속도를 위반하지도 않았으며 과실이 없다는 점을 들어 그를 기소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목격자들도 "운전자의 잘못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너무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린이 다니던 학교 당국도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발생했다"며 "그린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피해자 집으로 찾아온 운전자와 용서의 포옹을 나누는 장면 (현지 방송, WAVE3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