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차(茶) 마시면 30분 안에 뇌 활동 증가 - 뇌 연구

작성 2015.05.03 14:40 ㅣ 수정 2015.05.04 11:26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당신이 긴장을 풀고 싶을 때 따뜻한 차 한 잔은 완벽한 선택일 듯하다.

차를 마시는 것은 휴식이 될 뿐만 아니라 두뇌의 능력을 향상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은 녹차나 홍차를 마시면 30분 안에 기억력이나 의사결정과 관련한 뇌의 신경 활동을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아직 이런 효과를 일으키는 성분이 어떤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전 연구를 통해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물질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플로보노이드는 이미 염증을 조절하고 혈관 기능을 향상하며 동맥이 막히는 것을 완화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차가 다양한 신경 기능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팀은 일반인 8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뇌파 유형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차를 마시기 전과 후에 나타나는 뇌파를 측정했고 세 가지 뇌파 변화를 확인했다.

홍차나 녹차를 마신 사람들은 30분~1시간 안에 세타파가 현저하게 상승했다. 즉 이런 차가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 것과 연관된 뇌의 신경 활동을 자극했다는 것이다.


또 이보다는 덜 하지만, 각성과 기억, 논리적 추론과 연관성이 있는 알파파와 베타파도 증가했다.

연구를 이끈 에드워드 오켈로 박사는 “차는 집중력을 향상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긴장을 완화하는 등 많은 정신적 혜택과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차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나는 혜택에 추가 증거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차를 마시기 전보다 세타파가 크게 향상하는 것은 인지 기능과 각성, 긴장 완화에 중추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는 하루에 차를 3, 4잔 마시면 심장 발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을 보여줬다. 또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차 속에 있는 항산화물질은 노화의 어떤 효과를 중단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고 비만 세포의 성장을 줄여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 신경과학’(Nutritional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