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술 잔뜩 마시고 비행기 조종하려던 조종사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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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로 비행기 조종간을 잡으려 했던 조종사가 탑승 직전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공항에서는 최근 외국 국적의 비행기 부조종사가 조종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음주측정 검사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발각되는 일이 발생했다.

부조종사의 정확학 소속과 국적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인 알레그 경관은 “이 부조종사가 음주측정테스트에서 조종사 허용 음주치의 4배에 달하는 알코올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 운전이 가능한 음주치의 2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현행법상 알코올이 90㎍이상 측정되면 조종간에 앉을 수 없도록 되어 있는데, 이 조종사의 경우 375㎍의 알코올이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측정테스트가 실시된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었으며, 당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승객들이 근처에 있던 경찰에게 “저 조종사가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것 같다”고 신고하면서 덜미를 붙잡혔다.

이 조종사는 술에 취한 채 비행기를 조종하려 한 혐의로 벌금 6000유로(약 740만원) 및 15시간의 비행기 조종금지 처분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그가 음주측정테스트를 받을 당시 탑승객들도 이를 모두 지켜보고 있었으며, 소속 회사로부터도 특단의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 부조종사의 비행기에 탑승 예정이었던 승객들은 경찰 조사 등으로 비행기가 지연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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