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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 등 건강식 먹어야 기억력 안 떨어져 -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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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나 과일, 견과류 등이 풍부한 건강식을 먹어야 기억력과 사고력 등이 떨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앤드루 스미스 교수가 이끈 국제 연구팀이 전 세계 40개국에 사는 55세 이상 성인남녀 2만 786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과 인지기능 저하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의 병력이나 평소 식습관을 점검하고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검사결과를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 결과, 총 4년 8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상자의 약 17%인 4699명에게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채소나 과일, 견과류, 콩류, 생선 등 건강식을 주로 섭취한 사람들은 붉은 고기나 튀김 등 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을 먹은 이들보다 인지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력이 떨어질 위험도 건강식을 먹은 사람들이 14%로, 그렇지 않은 이들(18%)보다 더 낮았다.

이에 대해 스미스 교수는 “식습관은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 질병과의 관련성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생활에 신경 쓰는 사람은 운동도 하고 흡연도 하지 않는 등 건강 의식도 높아 이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과학회(AAN) 공식저널 ‘신경학 저널’(Journal Neurology) 최신호(5월 6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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