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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데드볼’ 될 뻔…156km 강속구 타자 머리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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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 중 가끔 일어나는 '데드볼'이 정말 '데드볼'이 될 뻔 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97마일(시속 156km) 패스트볼이 그대로 타자의 머리를 강타하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다.

경기장의 관객들은 물론 TV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든 이날 사고는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사고는 이날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유망주' 노아 신더가드(23·뉴욕 메츠)의 실투가 빌미가 됐다.

6회 밀워키의 1번 타자 카를로스 고메즈에게 던진 97마일 강속구가 그대로 타자의 머리를 때린 것. 이에 고메즈는 그대로 타석에 쓰러졌으며 한동안 기절한듯 일어서지 못했다. 다행히 고메즈는 고통스런 표정과 함께 간신히 몸을 추스렸으며 구단 의료진과 함께 병원으로 떠났다. 밀워키 구단 측은 트위터를 통해 "고메즈가 안면 타박상을 입었으며 뇌진탕은 아니다" 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고메즈에게 불의의 일격을 가한 투수 신더가드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후 쾌투를 이어가 대망의 메이저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고메즈는 "하나님이 돌봐주신 덕" 이라면서 "이것도(데드볼) 게임의 일부로 훌륭한 투수로 성장할 것 같다" 며 덕담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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