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하늘에 오렌지빛 물감 칠한 듯...달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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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하늘이 붉고 두꺼운 빛줄기에 사선으로 두 동강 난 듯 보이는 풍경을 찍은 사진 한 장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 사진작가 얀네 보틸라이넨(30)이 최근 핀란드 북사보니아에서 촬영한 ‘달의 흔적’(moon trail)이라는 사진을 공개했다.

37.6분 동안 장노출 기법으로 촬영된 이 사진은 달이 밤하늘을 지나면서 점차 색상이 붉은색에서 노란색으로 달라지는 것을 보여준다.

작가는 “달의 흔적은 달이 떠오름에 따라 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준다”면서 “미리보기로 본 결과물에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사진은 풍경 사진에 관한 관심과 교육적 가치를 조금이나마 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는 300mm 줌렌즈를 사용해 감도 100, 조리개값(F) 8.0으로 맞춘 상태에서 셔터를 2258초간 개방한 장노출 기법을 사용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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