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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우주에 엎지른 샴페인…성운 ‘RCW 34’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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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우주공간에 샴페인을 엎지른 것 같은 환상적인 모습을 자랑하는 은하의 모습이 천체망원경에 포착됐다.

최근 유럽남방천문대(ESO) 측은 칠레에 위치한 초거대망원경(VLT)으로 촬영한 성운 'RCW 34'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봄철 남쪽하늘에 보이는 별자리인 돛자리(Vela) 부근에 위치한 RCW 34은 지구에서 약 2만 2000년 광년 떨어진 곳에서 '스타 탄생'을 중이다. 천문학자들이 '샴페인 파티' 라 부르는 이유는 바로 찬란하게 빛나는 붉은색 가스의 향연 때문.

이처럼 성운이 선홍색으로 빛나는 이유는 풍부한 수소 가스 때문이다. 가스 구름 안에서 차가워진 수소 가스는 어린 별들에 의해 가열되고 이로인해 이온화된 가스는 구름 가장자리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별들이 탄생하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이를 축하하는 '샴페인 파티'라는 시적인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ESO 측은 "샴페인처럼 보이는 두터운 가스가 성운의 중심을 들여다 보는 것을 방해한다" 면서 "이 때문에 RCW 34의 나이 등 '과거'를 조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온화된 수소의 존재는 별이 탄생하는데 있어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필수적인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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