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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원 복권’ 위 선글라스만 훔쳐간 멍청한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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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원 상당에 해당하는 100만 달러 당첨된 복권을 하마터면 도난당할 뻔한 미국 당첨자 부부의 사연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지난 2월 11일에 진행된 워싱턴 복권 당첨 행사에서 미화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자신의 차량에서 도난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5월 14일에서야 당첨 사실을 알아차리고 말았다.

이들 부부는 얼마 전 세워둔 차량에 도둑이 들었고 이 도둑은 복권 위에 놓여 있던 선글라스만 훔쳐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이 복권을 다시 확인한 이들 부부는 이 복권이 100만 달러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도둑이 선글라스를 훔쳐가는 바람에 다시 눈에 띈 이 복권으로 이들 부부는 횡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관해 이들 부부는 "정말 대박을 터뜨렸다"며 "잘못하면 모든 것이 한순간에 날아갈 뻔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묘사했다.

이들 부부는 이 당첨금으로 프랑스 파리 등을 여행하고 나머지는 집수리비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오히려 선글라스를 훔쳐간 도둑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 부부의 횡재를 축하하는 댓글들을 올렸다.

사진= 당첨금 100만달러의 복권과 당시 도둑의 절도 장면을 묘사한 현지 방송 (현지 방, KIRO7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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