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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지옥의 문’ 넘는 시리아 망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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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에서 터키 국경을 넘는 난민들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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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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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AFPBBNews=News1


시리아 내 쿠르드족 전사들이 ‘이슬람 국가(IS)’가 장악하고 있는 터키 접경의 탈 아비아드 인근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하면서 많은 시리아 난민들이 ‘지옥의 문’을 빠져나올 수 있게 됐다.

해외 언론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동안 1만 3000명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들은 IS가 쿠르드전사와 미군의 연합에 세력이 잠시 주춤한 사이 대규모 망명을 시도했다.

탈 아미아드는 인구 1만5000명의 도시로 터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IS는 그동안 이 도시를 이용해 터키로부터 인력과 물품 등을 보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은 시리아 난민들이 터키와 시리아를 가르는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망명을 대기하다가, 결국 철조망을 부수고 터키 국경으로 진입하려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여성들은 갓난아기를 품에 안거나 손을 맞잡은 채 높은 철조망을 넘었고, 남성들은 철조망 끝에 매달린 어린아이들을 철조망 반대편에서 구조하는데 애썼다.

한 소녀는 눈물을 흘리며 필사적으로 탈아비아드 지역을 벗어나기 위해 찢어진 철조망 사이로 몸을 던지기도 했다.

망명을 시도한 시리아 난민들은 날카로운 철조망에 손이 다치는 것을 개의치 않은 채 가능한 더 넓은 ‘망명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쿠르드 전사들의 이번 탈 아비아드 포획성공은 미군의 공습 도움을 받았으며, 이번 공습으로 IS는 인근 도시인 술룩에서 도주해 주요 통로가 봉쇄됐다.

영국의 시리인권관측단(Su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역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쿠르드 전사들이 국경 남서부 지역의 20여개 마을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쿠르트 전사들이 탈 아비아드 탈환이후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락까로 진격했으며, IS의 사실상 수도인 시리아 락까의 공급선을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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