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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사하면 임신 중독 위험 ↓ -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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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부터 지중해식 식사를 해온 여성은 임신 중에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낮아 임신 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채소와 생선, 콩류, 견과류, 통곡물 등을 위주로 한 식사를 하면 임신 중기부터 고혈압과 단백뇨, 부종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임신 중독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질환은 엄마는 물론 아이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퀸즐랜드대와 네덜란드 바게닝겐대 등 국제 연구진은 2003년 시점에 25~30세였던 호주 여성 3582명을 대상으로 9년간 추적 조사한 데이터에서 임신 중에 고혈압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기간 이들 여성의 임신 횟수는 총 6149회로, 약 300명이 처음 고혈압으로 진단받았다.

그 결과, 지중해식 식사를 해온 여성은 임신 기간 임신성 고혈압과 임신 중독증이 발병할 위험이 42%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퀸즐랜드 보건대학원의 다니옐 쇼나커 연구원(박사학위 후보자)은 이번 연구는 젊은 여성들에게 건강한 식이요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고 말한다.

쇼나커 연구원은 “음식을 개별적으로 보면 왜 지중해식 식사가 고혈압 장애에 도움을 주는지 설명되지 않지만, 지중해식 식사는 임신 중에 고혈압에 걸릴 위험을 42%나 낮췄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중해식 식사와 임신성 고혈압의 관계를 명확하게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학회 학회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온라인판 6월 3일 자에 게재됐다.

사진=CC BY-SA 4.0 by Dina Said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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