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과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폴 돌런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는 행복한 삶을 만드는 비결은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바로 정기적으로 자신의 행동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감정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행동습관과 환경 설계를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돌런 교수는 최근 출간한 자신의 저서 ‘행복은 어떻게 설계되는가’에서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는 행동을 그저 매주 혹은 매월 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그는 “행복해지기 위한 비결은 자신이 무언가를 할 때나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그 상황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당신은 하루 동안 걱정거리나 스트레스, 분노, 기쁨을 얼마나 경험하고 있는가?”라고 되묻고 있다.
자신이 행복한지 알기 위해서는 직장이나 인간 관계 등 삶의 중요한 부분뿐만 아니라 출퇴근이나 통학할 때, 혹은 점심으로 먹은 것 등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하고 있다.
한 예로 미시간대 로스 경영대학원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의와 행복의 상관성'을 탐색한 실험을 보면, 자동차 가격에 주의를 기울였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드라이브의 즐거움이 달랐다고 한다. 자동차 가격을 생각한 다음 그 차를 몰았을 때 느끼는 즐거움 정도를 평가했을 때 학생들은 매우 즐겁다고 응답했지만, 같은 차를 두고 가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었을 때는 즐거움 수치가 급격히 떨어졌다.
이에 대해 돌런 교수는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권장한다. 그는 “당신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마 놀랄 것이다. 그 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수는 또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이를 계획적으로 하는 것이 요령”이라면서 “그러면 행복을 느끼는 행동을 습관화해 생활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는 조금씩이지만, 반드시 나타난다. 그래서 효과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복을 손에 넣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처럼 보이지만, 자신을 제대로 바라본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은 아니라고 그는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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