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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교회 총기난사 용의자 父,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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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검거된 미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 딜란 루프의 부친 프랭클린 루프(52)가 계속되는 살해 협박에 못이겨 현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 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루프가 19일(현지시간) 정오 무렵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찰 측에 자신과 가족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찰은 이에 프랭클린 루프의 가택 근처에 순찰 병력을 파견, 주변을 감시하고 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프랭클린은 “발신자표시 제한 번호로 끊임없이 전화가 걸려와 모욕과 협박을 늘어놓고 있다”며 “나와 가족의 안위가 몹시 염려 된다”고 호소했다.

또한 ‘검은 표범단'(Black Panther Party)소속이라 밝힌 미지의 인물들이 수차례에 걸쳐 “금방 찾아 가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남겼으며 ‘이슬람의 국가'(Nation of Islam)라는 단체 역시 "당신을 인터뷰하고 싶으니 가족 전부와 참여해주길 바란다"는 연락을 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그는 현지 매체에 발표한 성명에서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으며 (현 상황을)믿기 힘들다"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한편 프랭클린이 신변보호를 요청하기 바로 전날인 18일에는 루프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가 다름 아닌 부친에게 21세 생일선물로 받은 권총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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