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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된 희귀 美야구카드 경매 나온다…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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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역사는 야구의 역사와 함께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해리티지 옥션은 지금으로부터 150여 년 전에 제작된 희귀한 야구카드 한장이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된 이 야구카드는 '브루클린 애틀란틱스'(Brooklyn Atlantics)의 것으로 이 구단은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조상'이다. 이 야구카드의 제작 시기는 1860년 대로 빛바랜 흑백사진에는 오랜 세월을 증언하듯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야구카드 속 인물들은 9명의 선수들과 팀 관계자로 뒷면에는 당시의 신문기사가 인쇄돼 있다.

이 야구카드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사연도 재미있다. 이 카드의 주인은 올해 75세의 할머니 플로렌스 사소. 그녀는 25년 전 작고한 어머니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던 침실 가구를 물려 받았는데 최근에서야 숨겨져 있던 비밀 서랍을 발견했다. 그 안에 있던 사탕박스에 고히 '모셔져 있던' 것이 바로 이 야구카드다. 더 놀라운 점은 이 야구카드 속 외야수인 아치볼드 맥마흔이 그녀에게 '조상님'이라는 사실.

사소 할머니는 "전문가에게 카드의 가치를 듣고는 정말 깜짝 놀랐다" 면서 "사람이 기쁘면 펄쩍 뛴다고 하는데 내가 실제로 그 경험을 했다" 며 웃었다.

경매주관사인 해리티지 옥션 측은 "카드의 가치가 대략 5만 달러(약 5600만원) 정도로 평가되지만 경매 특성상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될 수 있다" 면서 "이 카드는 야구 초창기의 역사만 담은 것이 아닌 미국의 역사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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