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시속 228㎞의 윔블던 테니스공, 슬로모션으로 보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2015 윔블던 테니스 대회


확대보기
▲ 마리아 샤라포바


영국에서 2015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 대회를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슬로모션 비디오는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는 공이 라켓과 맞부딪히는 순간을 담고 있다.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테니스공은 상대선수의 라켓에서 튕겨져 나온 뒤 가속력을 얻는다. 건너편에서 날아 온 테니스공이 라켓에 부딪힐 때의 속도는 무려 228㎞/h에 달한다. 상상하기 힘든 속도로 날아드는 이 공은 테니스 라켓에 닿는 순간 거의 ‘구’의 형태가 ‘평면’의 형태로 변할 만큼 외형에 변화가 발생한다.

경기를 보는 사람들은 테니스공이 지면에서나 라켓에 닿을 때에도 구체를 유지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 영상은 경기 중 공의 속도뿐만 아니라 공의 파워와 형태의 변화 등을 살필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영상은 한 유튜브 유저가 일본 업체의 카메라를 이용해 초당 6000프레임으로 촬영했다.


프로경기에 쓰이는 테니스공은 속이 텅 빈 고무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겉면은 나일론과 모직, 양모 같은 울로 덮여있다. 속이 텅 비어있기 때문에 엄청난 속도에서 외형의 변화가 발생하지만 속도와 힘이 가해지지 않을 때에는 형태를 변화시키기 어려울 만큼 많은 양의 공기가 주입돼 있다.

2주 동안 윔블던 대회에서 사용되는 공은 모두 5만 4250개. 공은 최적의 성능을 위해 섭씨 20도에서 보관된다. 테니스공은 다른 공과 마찬가지로 코트의 성질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데, 잔디 코트가 하드 코트보다 공이 훨씬 빠르고 낮게 튀어 서브가 강한 선수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영국 런던 인근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한 2015 윔블던테니스대회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