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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과학] 7900만년 전 지구 활보한 신종 ‘뿔 공룡’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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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7900만년 전 북미 대륙을 누빈 신종 ‘뿔 공룡’이 발견됐다.

최근 캐나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연구팀은 5년 전 앨버타에서 발굴된 여러 공룡 화석 중 일부가 '신종' 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공룡은 '케라톱스과'(Ceratopsidae)에 속하며 대표적인 '소속팀 선수'로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가 세상에 잘 알려져 있다. ‘세 개의 뿔 얼굴’이라는 의미의 트리케라톱스는 눈 위에 뿔을 가진 각룡으로 우락부락한 생김새와는 달리 초식동물이다.

화석의 발견자 이름을 따 '웬디케라톱스'(Wendiceratops pinhornensis)로 명명된 이 신종 공룡은 길이 6m, 몸무게 1t의 단단한 덩치를 자랑한다. 특히 웬디케라톱스는 입에 앵무새같은 부리가 있으며 뭉뚝한 코 뿔, 머리 뒤 왕관같은 프릴이 파마한 것처럼 앞으로 구부러진 것이 특징이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에반스 박사는 "웬디케라톱스는 강력한 뿔로 자신의 땅을 지키거나 암컷을 얻기위해 싸웠을 것" 이라면서 "케라톱스과 특유의 프릴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특이하게 생긴 이 부리가 바닥에 깔려있는 식물을 쉽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초에도 역시 같은 앨버타 지역에서 신종 ‘뿔 공룡’이 발견된 바 있다. 트리케라톱스의 '사촌뻘'인 이 공룡의 이름은 '레갈리케라톱스'(Regaliceratops peterhewsi)로 머리에 왕관같은 주름 장식과 코와 눈 주위에 각각 긴 뿔, 작은 뿔을 가졌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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