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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오바마, ‘케냐 오바마들’ 30여명과 ‘친척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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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아버지의 나라' 케냐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가족 상봉'이 한창이다.

이날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도착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저녁 만찬에 현지에 살고있는 '오바마들'(Obamas) 30여 명과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 속 오바마 대통령 오른편에 앉아있는 여성이 그의 할머니인 마마 사라 오마바(95)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라를 '할머니'(granny)라 부르지만 사실 혈연관계는 아니다. 그녀가 오바마 할아버지의 세번째 부인이기 때문으로 '족보'로 치면 의붓 할머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 왼편에 앉아있는 여성은 이복 여동생 아우마다. 얼마 전 인터뷰에서 그녀는 "오바마는 정말 경이로운 사람으로 아버지가 자랑스러워 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할머니 사라 역시 과거 나이로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버락이 대통령이든 상원의원이든 중요하지 않다” 면서 “집에 찾아오면 우리의 전통음식을 가득 차려줄 것” 이라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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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오바마 대통령의 가계(家系)가 복잡한 것은 오바마의 아버지가 총 4명의 여성과 결혼해 많은 아이를 낳았기 때문이다. 그가 하와이에서 유학하던 시절 만난 미국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이 바로 지금의 오바마 대통령이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에게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다. 오바마가 두살 무렵 미국 유학을 마치고 고향 케냐로 돌아갔기 때문. 오마바의 부친은 지난 1985년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나 많은 친척들은 여전히 케냐에 살고있다.

한편 취임 후 처음으로 케냐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 기간 중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정상회동을 갖고 테러 방지와 인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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