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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지구촌] 두바이 초고층 건물에 등장한 ‘인간 깃발’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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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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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을 위아래로 잡고 몸을 지면과 수평이 되게 만드는 ‘사이드레버’ 일명 휴먼플래그(인간 깃발)라 부르는 동작을 세계 최고층 빌딩에서 시도한 간 큰 남성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아부이 알사고프(24)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인 101마리나 꼭대기까지 올라간 뒤 건물 외각의 뼈대를 잡고 사이드레버에 도전했다. 101마리나는 총 101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높이는 약 433m에 달한다.

도심의 구조물을 오르고 뛰어다니는 스포츠인 파쿠르 또는 프리러닝 선수로 활약하는 그는 지난 18일 중력에 반(反)하는 사이드레버에 도전한 것인데, 그 장소가 수 백 미터 상공이라는 점에서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그는 파쿠르 프로선수답게 101마리나의 101개 층 계단을 수 시간에 걸쳐 직접 걸어 올라갔다. 아직 상층부가 미완공상태인 탓에 사이드레버를 시도할 만한 건물 뼈대가 남아있었고, 그는 어떤 안전장치도 없이 위험한 미션을 소화했다.

알사고프는 “상층으로 올라가니 모래와 먼지 때문에 숨을 쉬기조차 어려웠다. 빛도 없이 완전한 어둠이어서 스마트폰으로 불빛을 만들어야 했다”면서 “하지만 고생한 만큼 환상적인 경차를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인간 깃발’ 미션을 수행했다”면서 “잊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가느다란 줄 하나 없이 건물 철근 위에 두 발을 딛고 두바이 전역을 내려다보는 모습과, 약 500m 상공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야경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한편 사이드레버 또는 인간 깃발이라 부르는 동작은 수년 전부터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도해왔다. 철봉 등 기둥에 가로로 매달려야 하기 때문에 ‘가로본능’이라고도 부르며 복근과 팔 근육의 상당한 힘을 필요로 하는 동작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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