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익 8억 달러(약 9300억 원)를 돌파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작품 ‘미니언즈’의 ‘미니언’이 현실에 나타나 아일랜드의 도로를 습격한 장면이 SNS에 퍼져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도로에서 3일(이하 현지시간) 촬영된 것으로, 도로 위에 쓰러진 거대 미니언 풍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려 12m 크기의 풍선이 차량을 향해 굴러오는 모습이 거의 무섭게 느껴질 지경.
특히 이번 영화 미니언즈에는 거인이 된 미니언이 마을을 누비는 이와 매우 흡사한 장면이 등장, 마니아들로 하여금 해당 사진에 더욱 열광하도록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풍선 장식물은 사고 현장 근처의 유원지에 설치되어 있다가 3일 오후 3시 경 풍선을 고정하고 있던 밧줄이 느슨해지면서 ‘풀려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광경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한 아일랜드 네티즌은 “드디어 현실로 벌어지고 있다, 미니언이 더블린을 점령하는 중”이라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사진=ⓒ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