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남성이 한 시간 동안 팔굽혀펴기를 2220번이나 해내 세계 신기록을 수립해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던 지금까지 기록 1874회를 갈아치웠다.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한 주인공은 올해 나이 50세인 칼튼 윌리엄.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그는 자택 인근 피트니스 센터에서 몸을 단련하는 것이 취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칼튼 윌리엄은 지난달 25일 서호주 마가렛리버에 있는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1시간 동안 팔굽혀펴기를 얼마나 할 수 있는지 도전해 2220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기네스북을 발행하는 기네스 세계기록 측은 이달 3일 이를 세계 신기록으로 공식 인증했다.
그는 이번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3개월 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그는 현지 매체 오거스타 마가렛리버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도서관에서 기네스북에 적힌 팔굽혀펴기 기록을 보고 도전할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기록 도전 중에 그는 어깨에 무리가 가서 며칠 동안 쉬어야 할 정도로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팔굽혀펴기를 하는 동안에는 “특별히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내년에 또다시 기네스 신기록에 도전한다. 그때까지 누군가 기록을 깨지 않는다면 그는 자신이 세운 기록을 다시 한 번 깨는 진풍경을 연출할 것이다.
사진=페이스북/기네스 세계기록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