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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6세다옹~” 세계 최고령 고양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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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애완동물로 꼽히는 몇몇 종류의 거북이나 앵무새를 제외한다면 주인의 곁을 20년 이상 지킬 수 있는 동물은 많지 않다. 하지만 올해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고양이’로 기록된 고양이 ‘코듀로이’는 다르다. 이 고양이는 무려 26년의 세월 동안 주인과 즐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코듀로이는 미국 오리건 주에서 주인 애슐리 리드 오쿠라와 함께 살고 있다. 코듀로이는 지난 1989년에 태어났으며 얼마 전인 8월 1일 스물여섯 번째 생일을 맞았다. 오쿠라는 본인이 7살이 되던 시절 아직 새끼였던 코듀로이를 만나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다.

통상 집고양이의 평균수명은 15세 정도로 알려져 있다. 오쿠라는 코듀로이가 이토록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스트레스 없는 자유로운 삶을 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녀는 “코듀로이는 마음껏 먹이를 사냥하고 드넓은 목장을 돌아다닌다”며 “고양이답게 사는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또한 좋은 유전자를 타고 났을 가능성도 있다. 코듀로이의 형제인 ‘배트맨’ 또한 19세까지 장수를 누리다 죽었다.

사실 코듀로이가 ‘최고령 고양이’ 타이틀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당초 코듀로이는 2014년에 가장 오래 산 고양이로 기록됐었지만 한 살 많은 고양이 ‘티파니 투’ 에게 최고령 자리를 빼앗겼었다. 그러나 티파니 투는 올해 세상을 떠났고 코듀로이가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주인 오쿠라는 “너무 기뻐 코듀로이에게 축하 선물로 먹이를 사줬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코듀로이를 (다시)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코듀로이조차 역대 최장수 고양이의 기록을 깨려면 아직 한참 ‘어린’ 나이다. 1967년에 태어나 미국 텍사스에 살았던 고양이 ‘크렘 뿌프’(Crème Puff)는 2005년까지 생존해 무려 38년의 장수기록을 세웠다.

사진=ⓒ기네스 월드 레코드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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